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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준 감독, 강하늘·김무열 주연 ‘기억의 밤’으로 스크린 연출 복귀

‘라이터를 켜라’를 연출했던 장항준 감독이 강하늘과 김무열이 주연을 맡은 영화 ‘기억의 밤’(가제)을 연출하며 오랜만에 스크린에 귀환한다.

영화 ‘기억의 밤’은 납치된 뒤 19일 만에 기억을 잃고 돌아온 형 유석, 낯설게 변해버린 형을 둘러싼 숨겨진 진실을 쫓는 동생 진석의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영화 ‘기억의 밤’(가제)의 장항준 감독(가운데)과 강하늘, 김무열 / 사진제공 = 키위미디어그룹




형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동생 ‘진석’에는 ‘동주’와 ‘재심’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강하늘이, ‘진석’이 동경하는 형 ‘유석’에는 뮤지컬과 영화 ‘연평해전’, ‘은교’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무열이 합류해 형제로 호흡을 맞춘다. 또한 문성근과 나영희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합류해 무게감을 더한다.

장항준 감독은 ‘박봉곤 가출사건’, ‘북경반점’ 등의 시나리오를 써서 충무로의 주목을 받은 후, 2002년 김승우와 차승원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 영화 ‘라이터를 켜라’의 연출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장항준 감독은 ‘시그널’, ‘쓰리 데이즈’, ‘유령’의 각본을 쓴 김은희 작가와 결혼한 이후 방송 쪽으로도 발을 넓혀, 박신양 주연의 미스터리 드라마 ‘싸인’과 ‘무한도전’의 ‘무한상사’를 연출하는 등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3월 11일, 첫 촬영을 마친 장항준 감독은 “좋은 배우, 훌륭한 스태프들과 함께 흥미로운 장르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진석’ 역의 배우 강하늘은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이 작품은 꼭 필모그래피에 넣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유석’ 역의 김무열은 “감독님과 서로 통하는 부분이 많아 촬영이 즐거울 것 같다고 생각했다. 관객들의 뇌리에 깊이 박힐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흥미진진하고 치밀한 스토리와 날 선 서스펜스로 스릴러 장르의 또 다른 장을 선보일 ‘기억의 밤’은 2017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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