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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소환 응하겠다" 입장 밝혀

15일 삼성동 사저에서 나오는 유영하 변호사/연합뉴스




15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1일 검찰에 출석할 것을 요구한 가운데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을 통해 검찰의 소환에 응해 성실히 조사 받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채명성 변호사는 이날 오후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이 요구한 일시에 출석해 성실하게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채 변호사는 “변호인들은 검찰 수사 과정에 필요한 자료 제출 등 제반 절차에 적극적으로 협조함으로써 실체적 진실이 신속하게 규명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에 출석 하겠다는 뜻을 표명함에 따라, 뇌물수수나 대기업에 대한 출연 강요 등의 혐의 등을 두고 조사실에서 박 전 대통령 및 변호인과 검찰 간 팽팽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은 기업 출연을 강요한 적이 없으며 뇌물 혐의 등이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왔다

한편 유영하 변호사(55·사법연수원 24기)는 이날 강남구 삼성동의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2시간여 동안 박 전 대통령과 검찰 소환통보에 따른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제 인턴기자 summerbreez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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