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라 본격적인 스마트교육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 8월 교육부는 2018년부터 디지털교과서를 모든 초중학교에 전면 도입할 계획을 담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구분안’을 확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초등 3학년부터 중학교의 사회,과학,영어 교과와 고등학교 영어 교과가 디지털교과서로 개발, 보급되게 된다.
이러한 교육 환경 변화에 따라 영어 교육도 변화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잉글리쉬 무무 김성수 회장에게서 스마트교육의 시대를 맞아 영어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들어 본다.
◇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특히 영어 교과는 초,중,고 전 교과서에 적용되는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
스마트교육의 3대 핵심 키워드는 말하기, 쓰기가 강화된 ‘디지털교과서’와 창의력을 평가하는 ‘서술형 평가’, 그리고 컴퓨터 활용 능력을 키우는 ‘코딩교육’이다. 영어는 이 세가지 키워드와 모두 깊은 관련이 있다. 특히 코딩의 기본 언어는 영어로 되어 있어 영어와 창의력이 종합된 학습 능력을 요구한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의 학습법을 개발하고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흔히 영어와 같은 언어는 꾸준히 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우리는 초ㆍ중ㆍ고 10년간 영어를 배우고도 미국 5살 어린이 수준의 영어도 못하는가?
우리나라 교육 과정은 현재 7차 교육과정까지 발전해 왔다. 6, 7차 교육과정은 1992년에서 1997년의 5년 사이에 이루어졌다. 의사소통 중심, 수준별 교육과정으로 개발돼 왔지만, 지난 20년간 더 이상의 개편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디지털교과서 도입에 따른 새로운 교육과정이 반드시 나와야 한다. 또한 현재의 수능 시험은 객관식 시험으로 듣기, 말하기, 쓰기를 평가하고 있다. 수능 시험을 위해 영어 공부를 하고 대학교에 가서 다시 토익, 토플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그렇다면, 영어는 오직 사교육에만 의존해야 하는가?
우리나라의 연간 영어교육 사교육비가 8조원에 이르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공교육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는 없다. 공교육은 인성교육과 교과교육, 2가지 목표를 모두 실현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바람직하고 효율적인 방향에서의 사교육과의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공교육 과정에서 충분히 다룰 수 없는 듣기, 말하기, 쓰기 영역을 사교육을 통해 보충하되, 과잉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 스마트교육 시대에 적합한 효율적인 영어 학습법은 무엇인가?
영어교육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5년이내에 결정된다. 이미 중학교 1학년부터 교과서가 문단 중심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영어의 기초를 확실히 하면 그 후로는 스스로 학습하면서 채워나갈 수 있다. 초등학교 5,6학년 영어 교과서에 나오는 문장 길이는 9낱말까지 구성된다. 5형식 문장까지도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이미 초등학교 때 문장의 형식까지 다 배우게 되면 기초를 튼튼히 하고 다양한 문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 다만 교과서가 점점 어려워지는 추세인 데다 내신에서 서술형 수행평가를 대비하기 위해 단계별로 적용할 수 있는 철저한 학습법이 필요하다.
◇ 마지막으로 잉글리쉬무무가 추천하는 학습법이 있다면?
잉글리쉬무무는 작년 5월 지난 10년간의 학습 경험을 바탕으로 스마트 학습 시스템인 ‘스마트 무무’를 런칭했다. 특허청 특허와 함께 한국영어교육학회, 아시아영어교육학회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도 받았다. 또한 미래형 교육과정에 맞춘 ‘2+2’ 프로그램으로 초ㆍ중등 학생이 완전 학습 및 자기주도형 학습으로 영어 교과과정을 스스로 습득하도록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영어교육 환경 변화와 정부 영어교육 정책에 따라 말하기와 쓰기를 강화하고, 학습 평가 및 단계별 학생 수준 평가 도입, 평가에 따른 부족한 부분의 반복 학습 및 학생 수준별 학습, 자기주도의 반복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5가지 과정으로 구성했다. 또한 태블릿 PC 상에서도 순환 및 구현되도록 해 스마트교육 시대에 발맞춰 차별화된 학습법으로 학생들의 학습 성과가 향상되게 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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