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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톡] 하이라이트, '비스트'가 아니면 어때…믿고 듣는 음악이 있는데

하이라이트면 어떻고 비스트면 어떤가. 변함없는 ‘윤용양이손(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인 것을.

지난 13일 정오 하이라이트는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아름답다’를 선공개 곡으로 공개했다. ‘아름답다’는 20일 정식 컴백에 앞서 현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에서 발매하는 첫 음원임과 동시에 ‘하이라이트’로서 첫 시작을 알리는 만큼 발매 전부터 타이틀곡 못지않은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사진=어라운드 어스




물론, 일각에서는 다섯 멤버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의견들도 있었다. 근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얻어 왔기에 팀 이름을 향한 대중의 신뢰감과 유명세를 내려놓는 것은 어느 정도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 그 이유로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과의 상표권 조율 실패는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를 단번에 종식시키듯 하이라이트는 음원 공개 다음 날인 14일 오전 기준 음원사이트 지니,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굳건한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비스트 활동 당시 발표했던 ‘12시 30분’, ‘비가 오는 날엔’ 등의 곡으로 ‘비스트표 발라드’라는 흥행 공식을 만들어 내며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이번 선공개 곡은 기존 비스트의 발라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흐름을 취하면서 낯섦에서 오는 이질감을 최소화 했다.

여기에 양요섭을 필두로 어우러진 다섯 명의 개성 있는 보컬이 곡 전반을 관통하는 서정성과 맞물려, 아픈 이별을 노래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자아내는 매력 넘치는 곡을 탄생시켰다.



최근 몇몇 사람들은 ‘맛집’에 비유해 하이라이트를 표현하기도 한다. 상표권으로 인해 입소문을 탄 상호를 쓰지 못해도, 울며 겨자 먹기로 가게를 옮겨야 해도 음식 맛만 좋다면 결국은 사람들이 찾게 되듯이, 현재 하이라이트가 대중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은 이름의 경중이 아닌 좋은 음악이라는 본질에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멤버들 역시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선공개 곡 ‘아름답다’는 그런 관점에서 하이라이트의 음악적 행보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하이라이트를 향한 기대는 비단 팬들 뿐만이 아니다. 그룹 로미오, 빅톤 등을 포함한 여러 가수들이 하이라이트를 언급하며 그들의 컴백에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많은 이들의 눈과 귀가 집중된 하이라이트의 첫 미니앨범 ‘캔 유 필 잇(CAN YOU FEEL IT?)’은 오는 20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적지 않은 성장통 삯을 치른 하이라이트가 어떤 시작을 기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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