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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부동산P2P 수익률 높은 만큼 위험도 커







[앵커]

부동산 P2P 대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연간 10~20%대 수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 덕분입니다. 그런데 높은 수익률은 반드시 높은 위험을 동반한다며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월말 기준 P2P 대출 잔액 3,357억원 중 부동산 관련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6%, 2,214억원입니다.

P2P 업체들은 부동산 P2P 대출 상품이 자금을 1년 이내 회수할 수 있고 담보가 확보돼 안전하고 수익률이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담보가 있다고 해서 100%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투자인 만큼 당연히 원금이 보장되지 않으며 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큽니다.

금융당국은 부동산 P2P 대출 투자의 경우 부동산시장 상황에 따라 채무자의 연체가 얼마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개발사업의 건축자금 대출의 경우 P2P 업체에서 제시한 건축물 준공 후 가치를 확정된 담보물의 가치로 오해해선 안된다고 했습니다. 건축물을 준공한 뒤 미분양이 발생하거나, 준공가치가 예상보다 낮아질 경우 투자자는 원금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건축자금 대출은 주로 건축 예정토지를 담보로 설정하는데 토지에 대한 담보권이 후순위거나 담보가 아예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부동산 P2P 대출 중 건축자금 대출 규모는 1,708억원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물 부동산에 투자하는 일반 부동산담보대출 상품도 건축자금 대출보다는 안정적이지만 후순위 채권이 대부분입니다. 후순위 채권은 차입자가 빚을 갚지 않았을 때 담보처분 가격에 따라 원금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차주나 임차인의 신용도 평가가 중요합니다.

당국은 부동산 P2P 투자자들이 원금손실을 최소화하려면 투자하기 전 담보대상과 채권 순위, 담보인정비율, 담보권 실행방식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양한나기자 one_sheep@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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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나 기자 SEN금융증권부 one_shee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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