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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돈 어떻게 굴리니] 금리 뛰면 같이 뛰는 뱅크론 펀드·달러상품 눈여겨볼만

고수익 노리는 투자자라면

원유 등 원자재도 관심 필요





미국이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국내 투자자들도 금리 인상을 대비한 투자처를 찾아 나서고 있다. 마침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로 국내의 불확실성도 해소되면서 움츠려 있던 투자심리도 슬슬 기지개를 켜는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뱅크론 펀드 등 금리 인상기에 더욱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을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되 주식·원자재 등도 편입해 균형을 갖추라고 조언하고 있다.

우선 뱅크론 펀드는 은행·증권가와 투자 성향을 막론하고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상품이다. 뱅크론 펀드는 투자등급 미만(BBB-)의 기업들이 금융사를 대상으로 발행한 변동금리 담보대출채권이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수익도 늘기 때문에 이미 지난해부터 반드시 가입해야 할 1순위 상품으로 꼽혀왔다. 국내 설정된 뱅크론 펀드인 ‘이스트스프링미국뱅크론’과 ‘프랭클린미국금리연동’은 썰렁한 국내 공모펀드 시장에서 최근 1년간 1조238억원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금리 인상과 함께 장기적인 달러 강세가 전망되면서 관련 상품도 인기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의 달러예금 잔액은 579억8,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보수적인 달러예금 외에도 해외 펀드를 환노출형으로 가입하거나 달러 주가연계증권(ELS)을 택하는 등 투자 방법은 다양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업친화정책이 미국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미국 관련 상품을 주목하는 이들도 많다. 곽재혁 KB국민은행 투자솔루션부 차장은 “주식 자산 중 미국 글로벌 원자재 관련 또는 금융·헬스케어 펀드 등을 유심히 보고 있다”며 “또 원·달러 환율이 내년 1,200원대를 찍고 올라갈 여지가 있는 만큼 달러 관련 예금, 역외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 모두 유효한 투자 대상”이라고 말했다. 서지형 한국투자증권 건대역지점장은 미국 부동산 펀드도 추천했다. “건물 자체가 정부 소유인데다 연 배당수익 6.8%를 기대할 수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빌딩 펀드를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원자재는 다소 공격적인 성향의 투자자들이 주목할 만하다. 최강원 대신증권 반포WM센터 수석PB는 “금리 인상 횟수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히려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며 “뱅크론에 추가로 자금을 납입하기보다는 원유 등의 원자재에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원자재 투자는 보수가 적고 신속하게 거래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가 효율적이다. 이밖에 금은 달러 상승기에는 불리하지만 최고의 안전자산인 만큼 분할 매수해두면 급작스런 이벤트가 발생해도 든든하다. /유주희·김연하·이주원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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