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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시황]코스피, 외인 매수 속 2,140선 상승세 지속

장 초반 美 훈풍에 2,150선 돌파

외국인 매수 지속에 상승세 지속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가의 매수에 힘입어 오후 들어서도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이날 새벽 미국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직후 한 때는 2,15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16일 오후 1시 3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24포인트(0.53%) 오른 2,144.2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보다 21.98포인트(1.03%) 오른 2,154.98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56.85까지 치솟아 연중 최고치도 새로 썼다. 코스피가 장중 2,150선을 돌파한 것은 2015년 4월29일(2,156.24) 이후 23개월 만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과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73포인트(0.54%) 상승한 20,950.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9.81포인트(0.84%) 오른 2,385.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23포인트(0.74%) 높은 5,900.05에 장을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에 걸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를 예상대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연준은 또 경제가 전망대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점진적인 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며 올해 금리를 3번 인상할 것이라는 지난해 12월의 전망을 유지했다. 이는 이달 인상 후 올해 추가로 2번의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의미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점진적인 상승 유지 전망에 시장은 안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중혁 KB증권 연구위원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경기 전반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면서 주요 경제변수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했다”며 “연준이 이번 금리 인상이 매파적 성향 강화를 시사한 게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했다는 점에서 시장에 호의적 이벤트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미국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502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과 동반 매수에 나섰던 기관은 매도로 돌아서 311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도 1,532억원 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19%), 증권(3.18%), 운수창고(1.5%), 운송장비(1.15%), 건설업(1.12%), 전기전자(1.09%) 등 대다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은행(-0.91%), 보험(-0.87%), 음식료품(-0.55%), 통신업(-0.42%)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210만원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갈아치운 뒤 오후 들어서도 1%대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 미래에셋대우(006800), 키움증권(039490), 유진투자증권(001200), NH투자증권(005940) 등 증권주들은 미국 금리인상이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밖에 포스코(4.5%), 한국전력(015760)(1.04%), LG화학(051910)(0.72%), SK하이닉스(000660)(0.1%)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삼성생명(032830)(-1.76%), 삼성물산(028260)(-1.15%), SK텔레콤(-0.97%)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9포인트(0.34%) 오른 610.77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0원60전 하락한 1,133원을 기록 중이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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