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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 넥센 이정후 극찬 "스타 되겠더라...우리가 뽑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김성근, "이정후, 우리가 뽑았으면 어땠을까"






김성근 감독이 넥센의 고졸 루키 이정후를 극찬했다.

17일 김성근 감독은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넥센과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이정후가 괜찮더라. 선수 하나가 벤치에서 중견수 수비를 위해 뛰어 나가는데 진짜 빠르더라. 누군가 싶어서 물어보니 이종범 아들이라더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범 해설위원의 아들인 이정후는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앞세워 시범경기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3경기 9타석 8타수 5안타 타율 0.625를 기록하고 있는 이정후는 9타석 동안 삼진을 단 1개만 허용하는 선구안도 보였는데, 전날 한화전서는 몸쪽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쳐 안타를 만드는 배트 컨트롤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김섬근 감독은 "이정후를 보니 스타 되겠더라. 우리가 뽑았으면 어땠을까 싶다. 저런 선수가 있으면 팀이 활기가 생긴다. 우리 팀이었다면 당장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극찬을 이어갔다.

한편 이 말을 전해 들은 이종범 위원은 "뛰는 폼은 아버지보다 높더라"라는 김 감독의 말에 "하체가 저보다 길어서 어쩔 수 없습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넥센 히어로즈]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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