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핵갈린 늬우스’에서 역대급 방송사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켈리 교수 가족의 귀여운 해프닝을 패러디한다고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BBC 방송사고’는 한국의 거주 중인 로버트 켈리 교수가 영국 BBC방송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아이들이 난입해 일어난 방송사고로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가운데 이창호가 ‘BBC 방송사고’의 주인공 켈리 교수를 패러디해 그를 뛰어넘는 당황 표정으로 폭소를 유발할 예정. 한편 ‘핵갈린 늬우스’는 북한의 상식을 파괴한 남한 문화 보도를 코믹하게 담은 코너로, 이 중 이창호는 남한에 파견된 북한 기자로 등장해 매주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해맑은 의문의 인물과 그를 마주한 이창호의 모습이 시선을 끈다. 이창호는 보아서는 안될 것을 마주한 듯 동공이 격하게 흔들리고 있는 반면 아이는 과자를 손에 쥔 채 깜찍한 미소를 폭발하고 있다. 특히 이창호는 당황스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멘탈 붕괴에 빠진 이창호의 표정에서 ‘BBC 방송사고’ 속 아찔한 표정이 압권이었던 켈리 교수가 겹쳐져 폭소를 자아낸다.
지난 15일 진행된 공개 녹화에서 북한 기자 이창호가 보도를 하던 중 돌발 상황이 발생해 이목이 단숨에 집중됐다. 노란 옷을 입은 의문의 인물이 무대에 난입한 것. 더욱이 그는 이창호를 향해 귀여움이 폭발하는 목소리로 “아빠~”라고 소리쳤다. 이에 방청객들은 켈리 가족의 방송 사고가 단박에 떠오른 듯 폭소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뉴스 본부석에서는 “남조선에서 살림을 차렸냐”라며 이창호에게 압박을 가해 웃음을 터트렸다는 전언이다. 이에 이창호는 귀여운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뉴스 진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대한민국을 웃기는 원동력 ‘개그콘서트’는 오는 19일(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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