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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美국무 방한에 주목하는 中매체들

트럼프 행정부의 北 선제공격 가능성 거론

"한국내 사드 배치를 위한 핑계" 지적도

틸러슨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18일 오전 첫 중국 방문을 앞둔 가운데 중국 관영매체들이 그의 방한 동선과 발언 등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전날 열린 한미 외교장관회담 기자회견 내용을 자세히 다루며 틸러슨 장관이 북한에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인 전략적 인내는 이미 종결됐다”는 틸러슨 장관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북한에 대한 태도가 더 강경해졌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외교·안보·경제적으로 모든 형태의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는 틸러슨 장관의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해 미국의 북한 도발에 대한 무력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環球時報)는 틸러슨 장관의 방한 첫 일정으로 남북 대치의 상징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환구시보는 “틸러슨 장관이 한국에 도착한 뒤 곧장 DMZ로 가 시찰했다”며 “틸러슨 장관의 특별한 발언은 없었지만, 방문 자체만으로 북한에 무언의 경고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틸러슨 장관의 “군사적 행동도 하나의 선택 사항”이란 발언에 대해 미국이 처음으로 ‘선제공격’ 가능성을 거론했다고 전하고, 이전 오바마 미 행정부와 달라진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태도에 주목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틸러슨 장관의 대북 강경 태도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위한 핑계 삼는 것이라며 러시아 전문가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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