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에서 방송된 ‘오멘의 저주’가 화제로 떠올랐다.
19일 방송된 ‘서프라이즈’에서는 ‘할리우드의 저주’ 편으로 영화 ‘오멘’에 얽힌 저주를 다뤘다.
배우 그레고리 팩은 1975년 영화 ‘오멘’ 출연 결정 한 달 후 아들이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쏴 자살했다.
이어 그레고리 펙은 영화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이동하던 비행기가 번개를 맞는 사고를 당하기까지 했다.
또한 그레고리 팩이 제작진과 만나기로 한 레스토랑과 그가 머물던 호텔까지 아일랜드공화국군에 의해 폭발 사고를 당했다.
이어 ‘오멘’의 시나리오 작가 데이비드 셀처도 영국을 향하던 비행기가 번개를 맞는 사고를 당했다.
이 밖에도 원숭이가 나오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 조련사가 옆 우리에서 뛰쳐나온 호랑이에 의해 목숨을 잃는 사고까지 이어졌다.
특히 영화 ‘오멘’이 1976년 6월 개봉한 후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존 리차드슨이 여자친구와 네덜란드로 촬영 답사를 떠났다가 대형 추돌사고를 당해 여자친구 리즈 무어가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존 리차드슨은 큰 부상을 당했다.
놀라운 것은 마친 그 날이 13일의 금요일이었고 사고 지점엔 ‘오멘 66.6km’라고 쓰인 표지판이 발견됐다는 사실.
30년 뒤인 2006년 ‘오멘’의 리메이크 버전이 제작되었을 때도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갖가지 사고가 일어나며 ‘오멘’의 저주는 할리우드의 대표적 미신으로 자리잡게 됐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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