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논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의 재배를 유도해 쌀 과잉생산 문제에 선제 대응하고 토종 농산물 등 다른 작물의 식량자급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논에 벼 이외 다른 작물 재배는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과 재고 문제를 해소하고 기본 식량 작물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시는 우선 지난해 쌀 소득 등 보전 직접 지불제 대상 농지 중 변동 직불금을 받은 농지 20㏊를 대상으로 가축용 조 사료와 고구마, 감자, 콩류, 참깨, 잡곡, 경관작물 등을 재배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또 쌀 적정생산 추진단을 구성해 쌀 소비처와 다양한 먹거리를 개발할 방침이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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