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전도사’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대표가 “1년간 나라의 틀을 바꾸고 다시 자연인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0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같은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주요 공약으로 개헌을 제시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은) 대통령 개인의 탄핵을 넘어 권력만능의 제왕적 대통령제에 대한 탄핵”이라며 “현행헌법과 정치, 사회, 경제, 행정 등 전반에 걸친 구체제를 정리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라는 역사적, 시대적 요구”라고 설명했다.
4년 중임 대통령이 통일, 외교, 국방 등 외치를 담당하고 국회에서 선출된 국무총리가 내치를 맡는 분권형 권력구조를 제안했다. 이어 중앙, 광역, 기초 등 3단계로 나뉜 행정구역을 중앙, 광역 2단계로 줄여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웃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 정부 청사로 옮기고 40여년 거주해온 은평구 구산동 집에서 출퇴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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