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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사업하는 한인부부 서울대에 장학금 3억원 쾌척

70년대 홍콩에 이민 가 해운사업

성낙인 총장 직접 감사인사 전해

지난 17일 이내건·이홍자 부부가 성낙인 서울대 총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사진제공=서울대




서울대는 홍콩 콩힝에이전시 이내건(80·경제학과) 명예회장과 이홍자(72·약학과) 동문 부부가 학교에 ‘이내건 이홍자 장학기금’ 3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서울대는 지난 17일 50년 만에 학교를 찾은 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1970년 홍콩으로 이민 간 뒤 오랜만에 모교를 방문한 이내건 회장은 “쉽지 않은 타국에서의 생활이었지만 그간 이룩한 것으로 모교인 서울대를 지원하는 일은 매우 보람차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한민국의 발전과 모교의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성낙인 총장은 “대학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한 동문 부부의 고귀한 뜻이 담긴 이 기금을 활용해 학생들이 창의와 헌신, 배려의 미덕을 실천하는 선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회장은 1970년 홍콩으로 건너가 한국과 홍콩, 남중국 지역을 대상으로 흥아해운 총대리점인 콩힝에이전시와 동우해운 등 다수의 해운업 관련 기업을 설립하고 운영해왔다. 홍콩에 거주하며 홍콩한인상공회 회장, KIS(홍콩한국국제학교) 발전기금회 명예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9년 KIS발전기금으로 약 8,000만원, 홍콩한인상공회 건립기금 3,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히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대는 기부자 뜻에 따라 서울대 재학생 중 부산고등학교와 부산 지역 고등학교, 서울사대부고 출신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우현기자 liber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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