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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복지수석, 삼성 합병 동향 보고 지시"

前 행정관, 문형표 공판서 증언

박근혜 전 대통령 재직 당시 청와대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이 행정관들에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건에 대해 알아보고 보고하라고 지시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노모(57) 전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다.

노 전 행정관은 “수석회의에서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으로부터) 지시를 받고 행정관에게 합병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라고 하달했다”고 증언했다. 앞서 지난 15일 증인으로 출석한 최원영 전 수석도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상황을 잘 챙겨봐달라’는 지시를 받고 노 전 행정관에게 상황을 파악해볼 것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노 전 행정관은 김모 행정관을 통해 삼성 합병 관련 동향을 보건복지부를 통해 파악하도록 지시했고 파악한 내용을 최 전 수석에게 보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서는 현대자동차와 특혜성 계약을 맺은 의혹을 받는 이모 KD코퍼레이션 대표가 최씨에게 삼성 납품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 대표는 “삼성에 납품하고 싶다는 요청을 최씨가 ‘삼성은 안 먹힌다’며 단칼에 거절한 게 맞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재판에서는 KD코퍼레이션 측이 대우조선해양에 납품 청탁을 시도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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