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朴 구속해야… 공정한 나라로 가는 첫 걸음”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KBS 대선후보 경선토론회’에서 토론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에 대해 “박근혜 게이트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야말로 국민이 염원하는 공정한 나라로 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에서 “검찰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혐의를 부인하고 증거인멸 마저 우려되는 박 전 대통령을 구속수사하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를 가진 범죄 피의자”라며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여전히 범죄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한 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히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검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 중형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국민들을 구속수사 해왔다”면서 “대통령에게는 더 큰 책임이 따라야 한다,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