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경영 비리 혐의로 기소된 롯데 총수 일가 5명이 법원에 출석한 것에 대해 “흩어지니 죄인”이라고 밝혔다.
신 총재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 총수일가 5명 법정서 ‘어색한 만남’ 아니라 ‘독수리 5일가’ 극적 상봉이다. 돈이 물처럼 넘쳐나면 뭐하나 흩어지니 죄인이다. 권력이 돈처럼 넘쳐나면 뭐하나 흩어지니 죄인이다. 부모 섬기지 못하고 형제 챙기지 못하는데 국민을 사랑할 수 있을까”라고 글을 전했다.
앞서 전날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 신격호 총괄회장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롯데그룹 경영비리 관련 공판에 나란히 출석한 바 있다.
신 회장은 신 전 부회장과 서씨, 그의 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 등과 함께 모두 508억원의 급여를 부당 수령하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은 858억원의 탈세, 508억원 횡령, 872억원 배임 혐의 등. 또 신 전 부회장은 10년간 한국 롯데 계열사 여러 곳에 등기임원으로 이름만 올리고 391억원 상당의 급여를 부당하게 챙긴 혐의 등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신 총괄회장으로부터 일본 롯데홀딩스 지분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297억원대 증여세를 내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사진=신동욱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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