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본 경선에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일 저녁 자유한국당은 여론조사를 통해 2차 컷오프를 실시했으며 안상수, 원유철 의원이 탈락하고,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진태 의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 홍준표 경북도지사가 올랐다.
첫 컷오프 전부터 설전을 벌였던 홍준표, 김진태 후보는 본 경선 첫날 각자의 장점을 살린 선거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에서 김진태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레이스 시작할 계획이다. 오늘 21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비전을 전한다.
이는 자유한국당의 전통적인 지역 기반인 TK, PK(경북, 경남)출신이 아닌 약점을 자신의 지지기반인 강원도 표심을 다지는 것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또한,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중앙 정치무대에서 당대표 등을 역임한 전국구 정치인임을 살려, 본경선 첫날 호남 지방을 찾는다. 오늘 21일 홍 지사는 전북 부안 새만금 현장을 방문하고 전북도당 당협위원장들과 오찬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후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하진 전북지사와 대화를 나눈 뒤 지역 언론과의 간담회를 통해 지지세 확장을 시작한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오는 22일 부산·울산·경남에서 예정대로 책임당원을 대상으로 한 합동연설회를 개최하며 같은 날 오후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와 23일 오후 충청권 합동연설회는 TV토론으로 진행한다.
오는 23일 오전 호남권 행사는 합동연설회 또는 토론회로 개최하고 24일로 예정된 서울·경기·인천·강원 합동연설회는 같은 날 오후 방송 3사 합동 토론회가 잡혔다는 점을 고려해 취소한다고 밝혔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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