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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김정태, 절친 황석정 '집밥'에 "너무 고마운 친구다" 훈훈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제2 막을 예고한 ‘충원군’ 김정태가 절친 황석정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지난 14일 MBC 수목드라마 ‘역적’에서 길동의 계략으로 유배에 갔다가 4년 만에 한양으로 돌아온 ‘충원군’ 김정태가 기존에 보여주던 충원군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충원군의 제2막이 열렸음을 알렸다.

/사진=더 퀸




김정태가 열연 중인 충원군은 유배 전과 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충원군 김정태는 여종 살인 사건에 연루되고, 타락한 행실에도 불구하고 왕족이라는 이유로 번번이 처벌을 피했다. 하지만, ‘홍길동’ 윤균상의 계략으로 유배를 떠났으나 4년여 만에 한양으로 돌아온 ‘충원군’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역적’의 제2 막이 열렸음을 예고했다.

또한 김정태가 SBS ‘씬 스틸러’에 이어 ‘역적’에 함께 출연 중인 배우 황석정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평소 드라마 등에서 보여주는 이미지와 달리 낯을 많이 가리는 배우 김정태와 황석정은 ‘씬 스틸러’에서 대본 없이 애드리브로 극의 흐름을 이어가야 하는 부담감이 컸는데 서로 격려하며 급속도로 친해져 ‘씬 스틸러 절친’으로 불렸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 등 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사극에는 처음 도전하는 김정태는 “충원군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황석정씨의 도움이 컸다”며 “황석정씨는 역사적 지식이 많고 인물 분석도 잘 하는 배우로 촬영 전 황석정씨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황석정씨의 조언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김정태의 매니저는 “김정태씨가 촬영이 있을 때는 서울에서 혼자 생활을 하면서 식당에서 식사를 하거나 못 먹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촬영장에서 지쳐있는 모습을 본 황석정씨가 사람은 집에서 만든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집으로 초대해 진수성찬을 차려줬다. 매니저를 포함해 4명이 배불리 먹고도 남을 양을 직접 만들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김정태 역시 “황석정씨가 만들어 준 ‘집 밥’은 너무 맛있었다. 황석정은 연기도 잘하고 마음도 따뜻한 사람으로 도움을 많이 받는데, 너무 고마운 친구다”며 “‘역적’ 촬영장 대기실에서는 자주 마주쳤지만,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없어 아쉽다. 좋은 작품으로 함께 촬영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얘기를 자주 한다”고 황석정의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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