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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의 유치찬란한 디스전...예고부터 '꿀잼'

권상우와 최강희의 코믹한 앙숙케미를 엿볼 수 있는 ‘추리의 여왕’ 티저예고편이 전격 공개됐다.

/사진=KBS 2TV ‘추리의 여왕’ 티저 캡처




오는 4월 5일 ‘김과장’ 후속으로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 제작진은 22일 오전 권상우와 최강희의 유치찬란한 디스전이 담긴 꿀잼 예고편을 웹상에 선공개하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급상승시키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극중 권상우와 최강희는 각각 본능과 직감을 따르는 통제불가의 에이스 형사 하완승과 신내린 듯한 기막힌 추리 솜씨를 발휘하는 수수께끼의 여인 유설옥으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 영상 속에는 흡사 랩배틀을 방불케하는 하완승과 유설옥의 꿀잼 디스전이 펼쳐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봄바람을 맞으며 골목길을 걸어가는 상큼한 비주얼의 설옥과 잔뜩 표정을 구긴채 폴리스라인을 걷어내며 나오는 하완승의 모습에서 시작되는 영상은 이내 서로에 대한 거침없는 험담대결로 이어진다.

먼저 완승이 “에이, 솔직히 진짜, 그 여자가…그 여자분이 뭘 그렇게 잘 맞추는진 모르겠는데”라고 설옥을 깍아내리자 설옥은 이를 듣기라도 한 듯 목소리까지 파르르 떨며 “살다 살다 그런 또라이는 처음봐요”라고 거침없이 반격한다.

이후 완승과 설옥은 손가락질에 목에 핏대까지 세워가며 기싸움을 벌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수사는 현장”VS“막말 작렬에 인신공격”, “딱 보면 딱!”VS“맨날 뭐 딱 보면 안대”, “아줌마 정말 그러다 죽어요 죽어”VS“얼굴은 양아치처럼 생겨가지고”, “미드니 뭐니 뭐 그런게 사람 다 버려놨다니까”VS“형사만 수사할 줄 아는거 아니잖아요 진짜”라며 서로가 서로에게 거침없는 팩트폭행을 날리고 이를 통쾌하게 맞받아치는 유치찬란한 험담 대결은 엔돌핀으로 가득한 역대급 코믹시너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누군가로부터 서류철을 건네받고 깜짝 놀라 “이 아줌마 신기 있는거 아니야. 이걸 어떻게 맞춰”라고 설옥의 신내린 추리 실력에 벙찐 표정을 짓고 있는 완승과 험담하던 상대와 딱 마주친 설옥이 슬그머니 도망가려다가 들켜 쫓고 쫓기는 우스꽝스러운 마지막 장면은 마치 ‘톰과 제리’같은 두 사람의 유쾌하고 천진난만한 앙숙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게 만든다.

이처럼 물과 기름처럼 달라도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으르렁대면서도 완벽한 파트너십을 이뤄낼 수 있을지 ‘추리의 여왕’ 첫 방송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제작사 에이스토리 측은 “권상우와 최강희의 불꽃튀는 수사대결이 메인요리라면 두 사람의 유치찬란하고 천진난만한 자존심 싸움은 허당스러운 반전매력과 순발력 넘치는 개그코드로 극에 재미와 활력을 더해주는 최고의 애피타이저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권상우와 최강희의 꿀잼 디스전이 담긴 ‘추리의 여왕’ 예고편은 22일 ‘김과장’ 방송 종료 직후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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