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차관은 이날 오전 미수습자 가족과 면담하고 “오랜 기간 기다려주고 인내해주고 정부를 믿고 응원해줘서 감사하다”며 이같이 약속했다.
그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마무리 과정이다. 날씨와는 관계없이 잘 마무리하겠다”며 “9명 잘 찾는 게 마지막 미션이라 생각한다. 임무 완수할 수 있도록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차관은 “어려운 과정이 있었다. 램프 문제도 있었고 말씀 못 드린 내용도 있었다. 그런 과정을 성원에 힘입어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고 소회를 털어놨다.
그는 이어 “반잠수선에 올라갔지만 고박 풀고 배수 작업 등으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어려운 과정이었지만 8부 9부 능선 넘었다고 본다”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과정이 아직 남아있으니 긴장해서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늦어도 3주기 전에는 했으면 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정부에서 3년 전 사고로 여러 변화 있고 대책 있었지만 실제로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목포 신항에 도착하면 바로 올려서 적정 위치에 이동시킨 다음 수색하는 작업이 있다. 그런 작업을 위해 현장에 수습본부를 만들었다”며 “100명 정도 구성해놓고 해수부 1차 팀은 어제부터 내려왔다. 시설 컨테이너 설치 등을 사전 준비하고 있다. 해수부가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지고 수습하겠다”고 강조했다. 가족들은 지금까지의 인양 과정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의 방법을 찾아달라고 당부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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