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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8조弗 수입 中, 자유무역 앞장설것"

부총리 보아오포럼 개막연설

중국이 향후 5년간 8조달러(9,000조원) 규모의 상품을 수입하는 등 자유무역을 위해 교역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6일 신랑망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하이난성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서 장가오리 중국 부총리는 개막 기조연설을 통해 “앞으로 5년간 중국의 상품 수입 규모가 8조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이 기간 중국이 6,000억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고 7,500억달러 상당의 해외 투자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가 전환기에 있지만 여전히 안정돼 있다”면서 “아시아 각국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제 세계화와 자유무역을 추진해나가자”고 강조했다. 장 부총리는 또 중국이 서비스와 제조업·광업 등의 부문에서 시장개방을 확대하고 외국 기업에 채권 발행 등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이날 포럼 개막식에 축전을 보내 “아시아 국가들이 지혜를 모아 세계와 지역 경제가 직면한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 공헌해야 한다”며 보호주의에 맞선 자유무역 연대를 강조했다.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보아오포럼은 ‘세계화와 자유무역이 직면한 미래’를 주제로 지난 23일 개막해 이날 오후 폐막식을 끝으로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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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국제부 hb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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