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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삼성-LG '프리미엄 TV화질' …그것이 알고싶다

LG전자의 OLED

LCD 보다 명암비·블랙표현 우수

백라이트 없이 픽셀마다 빛 발현

시그니처 등 총 3등급 제품 선봬

삼성전자의 QLED

LCD 기반으로 한 차세대 패널

퀀텀닷시트로 컬러볼륨 완벽표현

2개 등급으로 제품 라인업 나눠

LG전자 나노셀 적용 슈퍼 울트라HD TV




LG전자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TV 신제품 경쟁이 본격화됐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복잡한 용어로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초고화질(UHD),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나노셀, 퀀텀닷 등 어려운 용어가 많은데다 두 회사의 제품 차이가 헷갈린다는 것. 자존심을 내건 두 회사 TV 기술 차이의 진실은 무엇일까.

LG전자 프리미엄 TV는 크게 세 등급으로 나뉜다. △최상위 라인인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 △올레드 TV지만 LG시그니처급은 아닌 ‘울트라 올레드 TV’ △나노셀 적용 ‘슈퍼 울트라HD TV’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앞의 두 등급은 올레드 제품 라인이고 마지막 등급은 ‘액정표시장치(LCD)’ 제품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개념이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다. 자체 발광이 되는 형광성 유기화합물을 넣은 제품으로 LCD보다 명암비가 우수한 게 특징이다.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끄고 켤 수 있기 때문에 완벽한 블랙 표현이 가능하고 LCD TV보다 화면이 얇다.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 65형 모델의 경우 벽에 설치 시 두께가 4㎜에 불과하다.

대신 LCD TV보다 가격이 비싸다. 65형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7과 G7 모델은 가격이 각각 1,400만원, 1,300만원이고 울트라 올레드 TV의 경우 65형 740만~900만원, 55형 369만~500만원 등이다. LG전자가 초미세 나노 물질로 색의 파장을 조정해 LCD TV급에서 최상의 화질을 구현했다고 자부하는 나노셀 적용 슈퍼 울트라HD TV는 65형 450만~650만원, 55형 240만~360만원이다.

삼성전자 QLED TV Q9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 신제품을 2개 등급으로 구분한다. ‘QLED TV’와 ‘프리미엄 UHD TV’다. QLED는 언뜻 OLED와 헷갈리지만 현재로서는 LCD 제품이다. 자체 발광이 아니라 백라이트로 빛을 비추고 유리 기판 2장 사이에 빛의 투과율을 조절하는 액정을 넣는 방식은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OLED보다 진보한 것으로 평가받는 자발광 QLED 상용화까지는 난제가 산적해 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다만 삼성전자는 기존 LCD 백라이트에 퀀텀닷시트(양자점개선필름)를 추가해 컬러볼륨 100%를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컬러볼륨은 TV의 주변 환경이 밝든 어둡든 본래 색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현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TV 업계에서 화질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밤 장면을 또렷하게 보여주는 등 명암 표현 범위를 넓혀주는 기술인 ‘HDR’를 적용하는 TV가 늘어나면서 컬러볼륨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다. 삼성전자는 QLED TV의 가격을 65형 604만~704만원, 55형 415만~485만원에 책정했다. 촛불 1,000개 밝기인 HDR 1000까지 표현 가능한 프리미엄 UHD TV는 65형 460만~510만원, 55형 299만~339만원이다.

헷갈리지 말아야 할 점은 두 회사의 프리미엄 TV 모두 해상도는 UHD급으로 똑같다는 것. 해상도는 1인치당 픽셀 수를 말하는 개념으로 현재 상용화된 프리미엄 TV는 대부분 종전 풀HD(1,920×1,080)보다 4배 높은 해상도(3,840×2,160)를 갖췄다. 해상도는 똑같지만 올레드나 나노셀·퀀텀닷 등의 기술을 달리해 빛의 밝기 등의 화질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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