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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로봇나무’ “인간과 로봇 소통 표현...새로운 공연 예술 패러다임 제시”

27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과 ‘드론’을 캐릭터화 하여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로봇나무>가 베일을 벗었다.

<로봇나무>는 예술과 기술의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인 퍼포먼스를 선 보인다. 배우들이 입고 나오는 ‘웨어러블 로봇’과 배우들이 직접 조정하는 ‘드론’이 등장하는 것. 이 작품에서는 배우들이 연

배우 김태성이 27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로보틱 아트 퍼포먼스 ‘로봇나무’ 시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로봇과 드론을 조정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협업자의 역할을 동시에 맡는다.

이날 현장에서, 로봇 아티스트이자 발명가인 ‘루이 필립 드미어’(Louis Philippe Demers, 싱가폴 난양공대 교수)는 “작품 속에서 로봇이 중요하다” 며 “로봇에게 질문을 던지는 게 곧 우리 인간 자신에게 질문을 던지는 것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의 발전으로 얼마든지 장면을 복사해서 만들 수 있는데, 대단한 장면에 현혹되는 게 아닌 이 로봇이 개개인의 인간에게 무엇을 전달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이 필립 드미어’는 대규모 인터렉티브 로봇 설치작업을 비롯해 무용, 조명, 음악을 융합한 프로덕션 작업을 해왔으며, 약 350여개의 로봇 작품을 제작해온 세계적인 융복합 아티스트이다. 그의 작품은 전 세계의 연극, 오페라, 지하철 역사, 박물관, 음악회, 전시관 등 여러 곳에서 전시되었고, 대표작은 태양의 서커스의 최첨단 직립 무대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2016cel융복합협업프로젝트(Make Cel)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로봇나무>는 각계의 아트&테크놀로지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작품. 로봇과 드론을 이용한 로보틱 아트 퍼포먼스로 문명의 황폐와 재생을 주제로 삼고 있다. 드론·로봇·예술의 경계 허무는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공연 예술 콘텐츠 <로봇나무> 공연은 오는 3월 28일부터 3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만날 수 있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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