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의 동생이자 가수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7년이 지났다.
지난 2010년 3월 29일 고(故)최진영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경찰은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사인을 전했다.
1년반 전 누나인 고 최진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가운데 벌어진 남매의 비극이라 팬들의 충격적이었다.
최진영은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정식 데뷔했으며 이후 SKY라는 이름을 사용해 가수로 변신, 타이틀곡 ‘영원’으로 큰 인기를 몰았다.
또한, 1999년 SBS 가요대전에서 록 부문, 2000년 대한민국 영상음반 대상 신인가수, 2000년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받았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스윙스는 래퍼 비지니즈 앨범 수록곡 중 ‘불편한 진실’이라는 곡에서 ‘불편한 진실? 너흰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어 그냥 너희들뿐임’이라는 내용의 가사를 써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故 최진실의 딸 준희가 스윙스 가사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최진실 딸 준희는 댓글을 통해 “죄송합니다만 예전의 일을 들추는 게 잘못된 건 알지만, 상처를 짊어지고 가야 하는 것은 저와 오빠인데요? 다 과거인데 왜 그러시냐는 말이 솔직히 저는 이해가 안 가네요”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또한, 준희는 “저 스윙스 때문에 ‘고등래퍼’도 안 보고 웬만한 랩 분야는 잘 안 봐요 그만큼 볼 때마다 화가 나고 사과한 것도 ‘상처받을 줄 몰랐다’ 이런 식으로 얘기했는데, 그때는 제가 어렸을 때라 잘 몰랐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제 입장 그리고 제 가족들 입장에선 너무 황당한 발언 아닐까요?”라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받는 건 여전합니다. 근데 왜 지금까지 난리 치시냐는 말은 당사자 입장은 생각 안 해보셨다는 거네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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