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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이 장날" 부산경찰청 이색광고판 '눈길'

‘3대 반칙행위 근절’, 시민 이해와 관심 촉구 차원서

부산경찰청 입구와 부산역 광장, 해운대해수욕장 앞 설치

주요 위반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제작

부산경찰청은 ‘3대 반칙행위 근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색 광고판을 제작·설치했다. 사진은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설치된 광고판./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이 최근 추진 중인 ‘3대 반칙행위 근절’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색 광고판을 제작·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3대 반칙행위는 생활반칙(안전비리·선발비리·서민갈취), 교통반칙(인터넷 먹튀·보이스피싱·사이버명예훼손), 사이버반칙(음주운전·난폭 및 보복운전)을 말한다.

2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3대 반칙행위 근절’을 담은 그네 광고판을 최근 부산경찰청 입구와 부산역 광장,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설치했다. 광고판은 현직 경찰이나 의경을 모델로 시민들에게 익숙한 속담을 빌려 시민들이 생소한 ‘3대 반칙행위’별 주요 위반사례를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부산경찰청 앞 광고판에는 생활반칙 중 서민갈취를 주제로 근무복을 착용한 경찰의 엄숙하지만 친근한 모습을 표현했으며, ‘하룻강아지 법 무서운 줄 모른다.’라는 문구를 통해 조직폭력배·동네 조폭 등의 갈취 행위를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근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해운대해수욕장에 설치한 광고판은 해운대해수욕장이 부산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음주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장소임을 감안해 교통반칙 중 음주운전을 주제로 경찰이 음주단속을 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 광고판에는 ‘가는 날이 장날’이라는 문구를 통해 설마 하는 생각에 음주운전을 하는 날이면 언제나 경찰의 단속이 있을 것이니 음주운전을 하지 말자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역 광장 내 광고판에는 최근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이 피해금 수금을 위해 전국 각지를 이동하면서 기차를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 점에 착안, 사이버반칙 중 보이스피싱을 주제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이 범죄행각을 저지르는 모습을 표현했으며, ‘믿는 전화에 발등 찍힌다’를 통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바르고 건강한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시민들이 ‘3대 반칙행위 근절’에 관심을 갖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은 지난달 7일부터 5월 17일까지 100일 동안 3대 반칙행위 특별 단속을 벌이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3대 반칙행위 근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색 광고판을 제작·설치했다. 사진은 부산경찰청 입구에 설치된 광고판./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경찰청은 ‘3대 반칙행위 근절’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이색 광고판을 제작·설치했다. 사진은 부산역 광장에 설치된 광고판./사진제공=부산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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