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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발·눈물·억울·충격' 朴, 30일엔 어떤 입장 밝힐까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억울하고 충격적"

검찰 조사 받으면서는 눈물 흘리며 반발

비서진이 놀라 조사실 안으로 뛰어가기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포토라인이 설치돼 있다./송은석기자songthomas@sedaily.com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루 앞두고 있다. 30일 오전 서게 될 서울중앙지법 포토라인에서는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7일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 소식을 듣고 ‘매우 억울하고 충격적’이라는 내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에 말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 박 전 대통령은 구속 영장까지 청구되자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21일 서울중앙지검에서 소환 조사를 받으면서 “내가 뇌물 같은 더러운 돈을 받으려고 대통령을 한 줄 아느냐”며 눈물을 흘리며 격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사실 밖에서 대기하던 비서진이 놀라 조사실로 뛰어 들어가는 소동도 빚어졌다.

박 전 대통령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 321호 법정에 모습을 다시 드러낸다.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하는 게 여러모로 낫겠다는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변론은 유영하 변호사(55·연수원 24기) 맡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그룹으로부터 433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거나 받기로 약속받는 등 모두 13개의 혐의를 적용받는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날 영장심사에서도 검찰이 구속영장 청구서에 적시한 모든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여부는 자정을 넘긴 31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그때까지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청사 구치감이나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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