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벚꽃 축제인 ‘제55회 진해군항제’가 31일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4월 10일까지 열흘간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창원시 진해구 전역에서 펼쳐진다.
봄 벚꽃과 함께 이충무공 호국정신 얼을 기리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진해군항제는 지난해 27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766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하면서 세계적인 벚꽃 축제로 도약하고 있다.
36만 그루의 벚꽃나무가 진해 전역을 하얗게 물들일 이번 행사는 이충무공 호국정신 계승행사를 비롯해 여좌천 별빛축제, 문화공연, 속천항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등 다양한 행사들과 군부대 개방(해군사관학교, 해군교육사령부, 해군진해기지사령부)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군항제만의 특색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기간 중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또 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벚꽃과 군항의 만남 행사로 군악대 연주, 거리퍼레이드, 의장대 시범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진해군항제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진해루 일대에 6·25 참전국 16개국 등 우호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세계의 거리’를 조성해 글로벌 축제로서 군항제의 위상을 드러낼 전망이다.
한편 창원시는 ‘제55회진해군항제’와‘2017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을 찾는 관람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7개소 1만5,300면의 임시주차장을 확보하고 특별 교통소통대책으로 외부 셔틀 및 내부 셔틀버스 4개 노선 운영과 4.1(토)~4.2(일) 2일간 버스전용차로를 운영할 계획이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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