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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향희 변호사, 박근혜 올케가 간첩이라고? 박사모 글에 회원들 비난↑ “이글 당장 내리길”

서향희 변호사, 박근혜 올케가 간첩이라고? 박사모 글에 회원들 비난↑ “이글 당장 내리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케이자 박지만 회장의 부인인 서향희 변호사에 대한 비난 글이 박사모 홈페이지에 올라왔다.

오늘 31일 한 박사모 회원(포***)은 카페 자유게시판에 ‘박 대통령도 속았다 올케란 서향희(정윤회 문건 유출사건의 주범) 간첩 년에게, 서향희는 영장판사 강부영과 고려대 법학과 동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게시자 A씨는 계속 글이 지워지자 불만을 제기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고난의 단초가 된 이른바 정윤회문건 유출사건, 서향희는 최소 전라 간첩년이거나 박지원의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 주소를 공유했다.

서향희 변호사 관련 A씨는 “정윤회 문건이라고 하는 것은 의심스러운 행동을 일삼는 서향희에 대한 동향보고서일 뿐이고 이에 서향희는 남편인 박지만을 닥달하고 부추겨 역공으로 ‘정윤회와 청와대 직원들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소위 정윤회 문건을 언론에 고자질한 것이다. 청와대에 있는 직원들로서는 당연히 대통령을 보좌하는 입장에서 그 가족, 친인척의 행적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 수 없는 것이고 나아가 ‘수상한’ 서향희의 행적은 더더욱 주시의 대상이 되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향희가 작정하고 박지만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 A씨는 “서향희는 비리 삼화저축은행의 고문 변호사를 맡아 비리에 적극적으로 가담했으며 수많은 기업과 기관의 고문 변호사, 사외이사를 맡으며 탐욕스럽기 그지없는 이 년의 행적은 당연히 주시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고 자신의 못된 행각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남편 박지만을 닥달해 조웅천 공직기강비서관,박관천 청와대파견 경정(이상 박지원이가 청와대에 심어놓은 세작)을 끌여들여 청와대 정윤회 문건이란 이름으로 언론에 고자질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향희 변호사 비난의 글에 사모 다른 회원들은 해당 글을 올린 A씨를 비난하는 입장이었다.



“말도아닌 글을 올리는 정신나간 사람같네 누구처럼 얼핏하면 간첩 간첩하는데 이제는 서향희씨도 간첩이라고 하는 당신이 진짜간첩 아니요?” “이런글은 도움이 안됩니다~~ 삭제해주세요~~ 우리가 똘똘 뭉쳐도 힘든판에 애국세력 사기 떨어지니 삭제해주세요?” “뭔 또 가족들을 이간질하는 글을..... 이글 당장 내리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역대 대통령 중 세 번째로 구속수감 돼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케 서향희 변호사와 서울중앙지법 강부영(43·사법연수원 32기) 영장전담 판사의 사적 인연이 알려지며 영장심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일부 나왔으나, 결국 구속이 결정된 것이다.

[사진=박사모홈페이지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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