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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성, 장시호 관련 재판 출두 “당시 고려대 코치를 맞고 있었다”

김동성, 장시호 관련 재판 출두 “당시 고려대 코치를 맞고 있었다”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화제다.

김동성은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김세윤 부장 판사 심리로 진행된 최순실, 장시호에 관련한 재판에 증인으로 출두해 그동안의 의혹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날 김동성은 삼성에게 후원금을 강요해 22억을 받은 한국 동계 스포츠 영제 센터 의혹에 대해서 “당시 나는 고려대 아이스링크 코치를 맞고 있어 사단 법인을 만들 필요가 없었다”라며 “장시호가 먼저 제안을 했고 최순실에게 영재 육성 일을 하고 싶다고 운을 떼라고 지시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김동성과 장시호의 증언이 상반되며 진실공방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 동계 영재 센터 전 초대 회장 박재혁 전 감독이 이번 의혹에 대해 털어놓았던 진실에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박재혁 전 감독은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15년 장시호와 김동성이 나를 찾아와 사업 계획이 있다며 나에게 초대 회장을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초대회장으로 있을 당시 참석하지도 않은 회의 기록이나 회장 결재가 필요한 문건에 내 도장이 모두 찍혀 있었다. 삼성 후원금을 받는 과정에서도 그랬을 것”이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이번 김동성과 장시호의 진실공방에 대중들의 관심이 모아지며 그 향후 결과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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