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달라졌다.
지난 31일 KT는 SK와이번스오의 개막전에서 3-2승리를 거둔데 이어 1일 경기에서도 2-0으로 2연승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1위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김진욱 감독은 목표에 대해 "목표는 없다"고 말한 바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기대 이상의 성적도 바라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벌써부터 지펴지고 있다.
현재 젊은 선수들이 다수 포진한 KT는 분위기에 더욱 민감한 팀이기도 하다.
김진욱 감독도 이를 의식한 듯 '두려움 없는 자세'를 강조했는데, "젊은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겠다 약속했다. 우리 선수들이 압박감을 덜 느꼈으면 한다"면서 '즐거운 야구'를 표방했다.
한편 김진욱 감독의 지도 철학에 지난 2년 동안 최하위에 머무른 kt가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kt 위즈]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