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한국시간) 한국인 8명과 필리핀인 16명이 탑승한 대형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가 실종됐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하고 있으나 지난 1일 2명을 구조한 이후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상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부 관계자는 3일 “2일(현지시간) 브라질 군항공기가 최초 조난 신고 지점과 생존자 발견 지점 등을 포함해 500km 반경을 수색했는데 선박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보이는 물체와 기름기 등이 발견될 뿐 선원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텔라데이지호의 침수가 보고된 시점으로부터 50시간 이상 지났지만 선원 22명(한국인 8명, 필리핀인 14명)을 찾는 작업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인 브라질 해군의 구축함과 사고 선박의 선사 ㈜폴라리스쉬핑의 선박 등을 활용해 수색·구조 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구조용 헬기가 탑재된 브라질 해군 구축함은 4일께 사고 해역에 도달할 전망이며 ㈜폴라리스쉬핑의 상선 3척도 4일 새벽께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브라질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인근 해역(브라질 산토스 남동방 1550마일)을 항해하던 스텔라데이지호는 한국시간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0분 ㈜폴라리스쉬핑에 선박 침수 사실을 카카오톡 메시지로 발신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배에는 한국인 8명, 필리핀인 16명 등 총 24명이 타고 있었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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