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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귀의캔디2' 이준기. 설렘사 유발...어른 남자美 물씬

배우 이준기가 로맨틱의 끝을 보여줬다.

/사진=tvN ‘내귀에 캔디2’




이준기가 이탈리아 여정의 대미를 장식했다. tvN 예능프로그램 ‘내귀에 캔디2’에서 ‘홍삼’이라는 별칭으로 박민영과 전화로 소통한 이준기가 그간 보여주지 안았던 로맨틱 끝판왕의 매력을 여과 없이 발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선사했다.

늘 카리스마 넘치는 역을 맡아왔던 탓에 그의 일상생활은 신비에 싸여 있었다. 막상 ‘내귀에 캔디2’가 공개되자 카리스마는 온데 간데 없고 사람 좋아하고 허당미 넘치는 에너자이저 이준기가 등장했다. 처음엔 ‘바니바니’가 누군지 알아내기 위해 안달복달하거나 피렌체를 돌아다니며 여정을 즐기는 모습 그리고 ‘요귀남’적 면모는 천진한 소년과 같아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바니바니’의 고민을 들어주고 그녀를 웃게 하기 위해 노력하고 진심을 다하는 이준기의 다정함에 든든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홍삼’과 ‘바니바니’의 마지막 편에서 시청자들은 ‘어른남자’ 이준기의 진수를 봤다. 이준기는 박민영에게 “너는 고민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지금처럼만 지내줬으면 좋겠고, 순간순간을 행복하게 살고 결국에는 그 순간들이 모여서 네게 멋진 인생을 선물해줄 테니까 지치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해라 민영아”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직접 박민영을 만나러 와서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싱긋 미소 지을 때 안방극장 시청자들마저 울컥하게 만들었다.



어느 순간 ‘바니바니’가 박민영인 줄 알고 있었지만 행여나 선배인 자신을 어려워할까봐 통화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것. 그의 배려와 더불어 따스한 위로는 박민영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녹였다. 시청자들은 “이준기가 로맨스 영화 찍으면 좋겠다”, “완전 ‘냉정과 열정 사이다”, “이준기에게 이런 모습이 있을 줄 몰랐다 반했다”, “눈물 났다. 내가 박민영 된 줄” 등 그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에서 영화를 방불케 하는 감정을 느끼게 해준 이준기를 향한 관심이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편 이준기는 4월 15일에 아시아 투어 앵콜 공연 ‘Thank you again’을 개최한다.

/서경스타 조은정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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