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는 ‘연예계 대표 미녀와 야수 커플’로 불리는 오정태와 그의 아내 백아영 씨와 양가 사돈이 출연, 달라도 너무 다른 사돈끼리의 면모와 두 사람의 결혼 스토리를 전한다.
이날 오정태의 아내 아영 씨는 “집에서 남편과의 결혼 반대가 너무 심했다. 그 당시 남편과 헤어지길 바라는 마음에 엄마가 나를 싱가포르에 오랫동안 여행을 보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마는 몸이 멀어지면 자연스레 마음도 멀어질 거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다. 한 달간 싱가포르에 거주했는데, 그때 국제전화를 하면서 남편과의 사랑이 점점 더 깊어졌다”면서 결혼에 골인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에 오정태의 장모 임영숙 씨는 “사위를 처음 봤을 때 얼굴이 너무 그래가지고(?) 당황했었다. 너무 못생기고 키도 작았다. 그래서 그때는 많이 안 좋아했었다. 그런데 계속 보다 보니까, 지금은 복스러워 보인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오정태는 “우리 부부가 결혼하고 양가 사돈끼리도 자주 만나질 못했다. 그래서 한 번은 가족사진을 찍자고 해서 모였는데, 잠깐 만나서 사진을 찍고 이야기를 나누고는 그 이후로 몇 년을 못 봤다. 서로 너무 왕래가 없으니까 아내와 작전을 짜서 어른들이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사돈끼리 친해지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개그맨 오정태 부부와 사돈끼리의 이야기는 5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사돈끼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