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인터넷은행發 금융권 전면전] 시중은행 금리 곧 조정 … 대통령도 못 바꿨던 보안체계까지 수술

홈피 바꾸고 인터넷 수신금리 인상







시중은행도 초긴장 상태다. 먼저 영업에 나선 케이뱅크가 시중은행 고객층인 4%대 저금리 대출 시장을 타깃으로 삼자 인터넷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다음달부터 인터넷뱅킹 때 일일이 깔아야 했던 액티브X 등 각종 보안 프로그램 설치를 사실상 폐지했다. 액티브X 프로그램 설치는 현 정부 들어서도 고객 불편 가중 등으로 개선 0순위로 지목돼왔다. 신한은행이 케이뱅크 출범에 맞춰 액티브X 프로그램 폐지 등에 나선 것은 케이뱅크의 가입자 증가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고객 이탈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리은행은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에 나섰다. 인터넷뱅킹 메뉴 중 원하는 메뉴를 골라 편집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고객에게 맞는 추천상품 등의 메뉴를 신설하는 등 고객 잡기에 나섰다. 두 은행은 홈페이지를 통해 개편 사실을 대대적으로 공지하고 있다. 앞서 기업은행도 홈페이지와 금융상품몰을 고객이 이용하기 편하게 메뉴 구성과 디자인 등을 확 바꿨다. 일부 시중은행은 케이뱅크의 움직임과 돌풍의 강도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바로 출시해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겠다는 취지다. 한 시중은행 은행장은 통화에서 “대출 금액 자체가 차이가 워낙 크지만,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다양한 상품을 통해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공세를 막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시중은행 관계자는 “케이뱅크의 타깃 고객층이 저축은행 고객과 겹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예상과 달리 대출금리 수준이 최저 4%대로 오히려 시중은행 고객층과 겹쳐 비상이 걸렸다”며 “어떻게든 기존 고객을 붙들어놓고 신규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당장 금리경쟁도 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주원·조권형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