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아인이 군 입대 연기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5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에서 열린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의 제작발표회에는 김철규 PD,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곽시양이 참석했다.
유아인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아무래도 일정이 힘들기는 한데, 많은 배려를 해 주시고 있다”며 “건강 같은 경우는 종양이 있지만 양성 종양이고 특이한 케이스가 비상직적으로 커진 경우가 있어서 유심히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상생활이 불가는 한 정도는 아니고, 극심한 무리한 움직임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제를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인은 계속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입대 연기 의혹에 대해 “시원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3월15일 재검을 받고 아직 결과를 받지 못한 상황이다. 저는 워낙 특이한 케이스이고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작품이냐 군대냐 무엇을 선택을 할 것이냐고 보시는데, 사실 선택사항이 아니다. 내가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선택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른 분들보다 시기가 늦춰진 것이 있어서 입장 발표를 통해서 최대한 소상히 밝히고 있다”며 “그때와 제 의견이 변함이 없고, 어떤 결과를 받게 될 것 같다. 결과는 당연히 알려지게 될 것이고, 제가 대단한 권력자도 아니고, 제가 무슨 힘이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따가운 시선이 아닌 따뜻하게 기다려주셨으면 한다. 아픈 주제에 드라마를 하느냐 하시는데 1년 동안 작품을 쉬었다. 군대도 못 가고 작품도 못 가고”라며 “좋은 작품을 만나 연기를 하고 있고 무리 되지 않게 걱정하시는 일들 만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1930년대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다시 태어나 각각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그의 이름 뒤에 숨어 대필해주는 의문의 유령 작가, 미저리보다 무시무시한 안티로 활동하면서 벌어지는 낭만적인 미스터리 앤티크 로맨스로 오는 7일 첫 방송된다.
[사진=조은정 기자]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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