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WTI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6일(현지시간)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배럴당 51.7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가에 비해 55센트(1.1%) 오른 셈이다.
또한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54.89달러 선에서 마감됐다. 전일보다 53센트(0.97%) 상승한 가격이다.
4일 연속 이어지는 유가 상승세는 미국의 수요 증가 기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따뜻한 봄철을 맞아 자동자 사용이 늘고 휘발유 사용량이 많아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에 더해 미국의 원유 수추량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 외 지역으로 석유 공급선을 다변화 하는 과정에서 미국으로부터 석유를 수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의 석유 재고량은 사상 최고치에 도달하고 있으며, 석유 생산량도 증가 일로에 있어 유가 상승세가 지속 될 지는 단정할 수 없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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