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에서 유시민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목소리 변화에 대해 효과가 있다고 밝히며 성대모사를 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프로그램 ‘썰전’에서는 ‘윤곽 드러난 19대 대선 레이스’라는 주제에 대해 토론을 시작했다.
진행자 김구라는 “안철수 의원의 목소리가 바뀌어서 화제가 됐다”며 이야기를 꺼내자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는 기다렸다는 듯 안 후보 성대모사를 선보여 웃음을 만들었다.
‘썰전’ 유시민 작가는 “진화생물학자들의 논문이나 연구 서적을 보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저음의 굵은 남자 목소리에 신뢰를 부여한다고 하더라”며 “(안 후보의 목소리 변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전 변호사는 “그동안 안 후보의 목소리가 앳됐다는 평가가 많았기 때문에 전술적 차원에서 목소리를 바꾼 것 같다”고 분석했으며 “앞으로도 그 톤을 밀고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며 “만약 대통령에 당선되어 한미정상회담 때도 그런 식으로 말하면 미국 국민들이 깜짝 놀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썰전’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홍준표 지사를 비판했다.
‘썰전’ 유시민 작가는 홍준표 지사의 ‘바른 정당, 어린애처럼 응석 부리지 말고 조건 없이 돌아오라’는 발언을 언급하며 “홍준표 후보가 진지하게 정치하려면 말을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될 일도 안 된다. 진지하게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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