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이경수(사진)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팀이 미국자동차공학회(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 SAE) 최고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경수 교수팀과 현대자동차 공동연구팀이 발표한 자율주행 안전제어 기술 관련 논문이 지난 4일 미국에서 열린 SAE 2017 World Congress and Exhibition(미국자동차공학회 주최, 국제 자동차 부품 박람회) 시상식에서 최고논문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주변 차량의 확률 예측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자율주행 기술(Automated Driving Control in Safe Driving Envelope based on Probabilistic Prediction of Surrounding Vehicle Behaviors)’이란 제목으로 자동차 전자 분야에서 1년간 발표된 논문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논문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이 논문은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주행하면서 스스로 위험 상황에 대처하는 안전제어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5월 국내 최초로 성공한 자율주행차량 고속도로 시험주행 결과를 토대로 작성되었다.
이 교수는 지난해 5월 국내 최초 자율주행차 고속도로 시험주행(경부~영동 40km구간)에 성공시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게 됐다.
이 교수는 현재 융기원 미래자동차기술연구센터장과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추진단장을 맡아 융기원 김재환 박사와 함께 ‘판교제로시티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조성’ 연구사업을 이끌고 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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