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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 고용지표 혼조세...연준 금리정책에 영향 미칠까

비농업 신규 고용 한달 전보다 14만건 줄어

실업률은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

지난달 미국의 고용지표가 혼재된 양상을 띠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상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관심이 집중된다.

미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 3월 비농업 부문의 신규 고용 건수가 9만8,000건을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달 전 기록한 23만 5,000건보다 14만건 가량 낮은 수치이며 금융시장 전망치인 18만건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전문가들은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건수가 부진한 것이 날씨 탓이라고 분석했다. 토마스 시몬스 제퍼리 선임연구원은 “고용이 2월에 미리 발생한 데다 조사기간 북동부에 심한 눈보라가 들이닥쳐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해석했다.

실업률은 한달새 낮아져 고용 증가세가 둔화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실업률은 한달 전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5%로 2007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고용지표의 혼조된 모습은 연준이 얼마나 빠르게 금융정책을 정상화할지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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