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필요한 물자와 장비가 모두 성주골프장에 이송됐다.
군은 11일부터 13일까지 치누크 헬기 8~12대를 동원, 불도저·굴착기·물탱크 등을 성주골프장으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사드 배치를 위해 땅을 파거나 평탄작업을 하는 장비·기계 등 각종 물자도 미리 갖다놓았다.
군 관계자는 “물자 내용은 보안사항이라 밝힐 수 없으나 새로운 기지 건설에 필요한 장비와 물자라 보면 된다”고 말했다.
사드배치에 필요한 각종 기계·장비·물자가 성주골프장에 도착하자 ‘사드 배치가 임박한 게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군사기밀이라 답변하기 어려우나,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조속히 배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한편 성주군은 군사시설보호구역 지정에 필요한 의견서를 조만간 육군 보병50사단에 제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지 인턴기자 ej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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