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2명의 청소년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다음 세대를 책임질 청년과 관계된 문제인데, 이렇게 방관하고 내버려두다간 어떻게 될까요?”
윤학렬 감독이 학교 폭력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화 ‘지렁이’(감독 윤학렬)의 언론배급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됐다. 윤학렬 감독, 배우 김정균, 오예설이 참석했다.
영화 지렁이는, 뇌성마미 장애우를 아버지로 둔 학교폭력의 피해자 딸의 처절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윤학렬 감독은 “불행하게도 우리나라에 일주일에 2.2명의 청소년들이 학교폭력, 집단 따돌림과 관계된 문제로 생을 마감하고 있다.”며 “이 영화를 통해서 학교 폭력의 문제가 공론화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더 이상 집단 따돌림의 가해든 피해든 이런 병폐가 없어지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의 제목인 ‘지렁이’와 같이 밟으면 꿈틀하는 약자의 입장을 대변해 대한민국 사회의 문제를 신랄하게 비판함으로써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민낯을 고발함으로써 전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오는 20일 극장 상영 후 순화시켜 초중고등학교에 무료 시사회를 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