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방송된 43회에서는 현우(김재원 분)의 복수로 졸지에 집을 떠나게 된 형섭 가족의 이야기가 그려져 안타까움을 전했다. 성준(이태환 분)이 자신과 함께 떠날 것으로 기대했던 현우의 예상과는 다르게 한형섭의 아들, 한성준의 삶을 택하며 이사를 떠나는 모습에서 앞으로 이어질 전개에 더욱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부모님의 전재산이었던 집을 날린 장본인, 큰 아들 한성훈(이승준 분)과 가족이 처한 위기 속에도 철들지 못한 둘째 한성식(황동주)이 티격태격대며 ‘앙숙 케미’를 뽐내고 있다.
최근 지훈(신기준 분)과 외삼촌(안정훈 분)이 꾸며낸 거짓말로 감쪽같이 아들을 바꿔치기 당한 사실을 알게 된 혜주(김선영 분)가 어떻게 대처할지 기대가 되는 가운데, 창수(손보승 분)와 지훈이 붙어 있는 모습에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유발시킨다.
봄기운 가득했던 날 진행된 촬영은 울며 겨자 먹기식 이사하는 것과는 다르게 서로를 챙기며 웃고 떠드는 모습에서 가족의 따뜻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마치고 온 가족이 모여 자장면을 먹는 모습이 담긴 사진은 위기 속에서 피어난 가족애를 보여주며 애틋함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좌충우돌 이사 후 형섭 가족들의 다양한 스토리가 펼쳐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는 독립해서 제 가정을 꾸리던 자녀들이 유턴해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각종의 사건을 그리는 ‘유쾌한 대가족 동거 대란기’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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