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17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투자는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새벽 0시 인천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찾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련된 과감한 투자로 국민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겠다”며 “특히 전문인력과 첨단장비에 투자를 늘려야 한다. 범정부적 통합재난 관리체계를 다시 세우고 재난 발생 시 간단명료하고 신속대응이 가능한 지휘권 체계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빠른 판단과 신속한 대처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우리 국민을 언제 어디서든 지켜내겠다”며 “관제사들의 통찰력, 판단력, 대응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도 해야 한다. 관제사들의 복지에도 더 많이 신경 쓰겠다”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아야 했던 관제사분들의 슬픔과 참담함은 더욱 남달랐을 것”이라며 “세월호는 우리에게 국가의 존재 이유와 역할을 물었다. 국가는 국민이 어디에 있든, 육지에 있든, 바다에 있든, 하늘에 있든, 국내에 있든, 해외에 있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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