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방송되는 TV조선 ‘NEW 코리아 헌터’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야생 꿀 ‘목청’을 채취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일 년 중 4월 한 달만 채취가 가능하다는 캄보디아산(産) 목청은 일명 ‘황금 꿀’로 불린다.
깊은 밀림 속 높은 나무에 달린 야생 꿀로 로열젤리·프로폴리스 등 건강한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다.
양봉은 불가하고, 5월이면 우기(雨期)가 시작돼 꿀이 가득 찬 4월에만 채취한다.
박을용(69)·박영준(40)씨는 7년째 함께 목청을 채취하고 있다.
이 작업은 연기를 피워 벌을 쫓는 사람과 나무에 올라 목청을 따는 사람이 ‘2인 1조’로 움직인다.
거대한 목청을 찾으러 깊은 밀림 속으로 들어간 이들은 장대비가 쏟아져 갇혀버리고 만다.
이들은 바나나 잎으로 움막을 만들고, 도마뱀과 거미를 잡아 구워먹으며 밀림 속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아침 150m 높이의 스펑나무를 발견한 이들은 큰 목청을 발견하고 나무를 타기 시작한다.
[사진=TV조선 제공]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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