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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플러스]취업 지름길... '금쪽같은' 인턴 찬스 잡아라

삼성·SK이노·현대제철 등

신입·인턴 동시 모집 늘어

정규직 채용때 일부 배정도

경력 없는 신인 외면 상황서

직무경험 쌓을 절호의 기회

동시에 준비하는 전략 필요





삼성·SK·현대제철 등 주요 대기업들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과 대학생 인턴사원을 동시에 모집하면서 채용시장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먼저 재계 맏형 격인 삼성이 지난달 상반기 신입공채 채용절차와 대학생 인턴모집 일정을 동시에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등 SK그룹 10개 계열사도 지난달 신입과 인턴 지원서를 함께 접수 받았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신입과 인턴 채용공고를 동시에 낸 뒤 지난달부터 같은 일정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작년까지 상·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일정이 각각 마무리되는 6월초 또는 11월께 인턴을 모집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이광석 대표는 “기업별 어떤 형태의 컨트롤 타워를 갖추고 있느냐에 따라 채용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며 “다만 구직자들은 소규모 채용 트렌드의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고 조언했다.

신입사원·인턴 동시 모집 추세는 채용을 별도로 진행하기보다는 ‘채용연계형 인턴’이라는 이름 아래 한번에 진행하는 것이 기업과 구직자 모두에게 효율적인 방법이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증명된 인재를 채용하자’는 기업들의 채용 방향성과도 궤를 같이한다. 실제 최근 인크루트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51.1%는 ‘직무와 관련이 있는 (지원자의) 인턴 경험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변화에 대응하는 구직자의 자세는 무엇일까. 구직자 입장에서는 신입 공채와 인턴 모집이 동시에 진행되면 취업할 수 있는 양적인 기회가 줄어든다는 느낌을 받기 십상이다. 그동안 신입 채용 시즌에는 신입직 취업에만, 인턴 채용 시즌에는 인턴 취업에만 집중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럴 수 없게 된다. 구직자 입장에서는 준비를 병행할 수 밖에 없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직무경험이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인턴은 간과할 수 없는 좋은 기회”라며 “구직자는 기업에서 요구하는 각각의 지원 자격을 갖춘 뒤 신입전형과 인턴전형까지 동시에 눈여겨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인턴 경험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에 청년인턴을 채용한 KDB산업은행과 현대글로비스는 신입사원 채용 시 채용인원의 일정비율을 청년인턴 근무경험자로 한정했다. SK그룹 역시 인턴 모집에 있어 ‘내년 1월 직원으로 전환 시 근무가 가능한 구직자’라야 지원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자사 인턴직 경험자 채용에 대한 선호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인턴은 보통 ‘체험형 인턴’과 ‘채용형 인턴’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공공기관의 경우 해당 기관에서의 인턴수료나 계약직 근무 사실을 어필하면 추후 정규직 채용에서 가점을 주는 경우가 많다. ‘가점을 주겠다’고 별도로 명시하지 않은 기업이라도 근무기간 동안 실무역량을 인정받은 인턴십 참여자에 대해 전환 채용을 고려하는 경우 또한 적지 않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인턴 제도는 기업 입장에서는 능력이 검증된 인재를 확보하고 젊은 층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며 “지원자 역시 인턴을 통해 실무 경험과 조직생활 경험을 쌓고 적성을 활용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입 구직자라면 인턴 근무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도움말=인크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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