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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주가조작 연루 보도에…코스피 상장사 DI동일 하한가 직행 [이런국장 저런주식]

지난해 주가 급등락해

거래 일시 정지되기도

DI동일 CI. 사진 제공=DI동일




코스피 상장사 DI동일이 1000억 원 규모 주가 조작에 연루됐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DI동일은 동일그룹 산하의 섬유 기업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8분 현재 DI동일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88% 떨어진 2만 5700원이다. 장 개장 직후에는 전날보다 5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약 1000억 원 규모의 대형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금융 당국은 종합병원과 한의원, 대형학원을 운영하는 재력가 7명이 1000억 원의 자금을 끌어모아 코스피 상장사 주가를 조작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부당 이득 규모는 약 400억 원으로 추산되며, 혐의자들이 실제로 취득한 시세 차익은 23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혐의자들의 금융 계좌를 지급 정지 조치하고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을 압수 수색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상장사는 DI동일로 알려졌다.



DI동일은 지난해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급등락했다. 당시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고 판단해 주권 거래를 일시 정지하기도 했다. 지난해 초 2만 4000원대였던 DI동일 주가는 올 1월 5만 200원까지 뛰었다. 이후 3만 원 이상을 유지하다가 이날 2만 5000원 선으로 급락했다.

대형 주가조작 연루 보도에…코스피 상장사 DI동일 하한가 직행 [이런국장 저런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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