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동혁이 ‘미친키스’에 참여하게 된 계기 및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동숭동 대학로 TOM극장에서 열린 연극 ‘미친키스’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조동혁은 “7년만에 조광화 연출님이 불러주셔서 고민하지 않고 ‘미친키스’를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동혁의 연극 무대는 이번이 두 번째, 지난 2010년 연극 ‘폴 포 러브’를 통해 조광화 연출과 함께 무대를 익힌 조동혁은 다시 한번 연극 무대에 대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1998년 초연 이후 세 차례 공연된 ‘미친키스’는 각기 다른 인간들의 상실감과 허무함, 심적 고통과 환희 등을 세밀하게 풀어낸 작품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가장 외롭고, 쓸쓸하지만 열정 넘치는 인간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조동혁은 “7년만에 다시 한번 연극 무대를 준비하면서 지난 ‘풀 포 러브’ 때가 생각이 많이 났다” 며 “연출님께 혼나기도 했지만 많은 가르침을 받으면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최대한 집중해서 하고 있으니, 계속해서 발전해가는 좋은 장정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동혁은 ‘미친키스’에서 허무함과 무력함으로 가득하지만 누구보다 큰 열정을 갖고 있는 ‘장정’ 역을 맡았다. 배우 이상이와 더블 캐스팅 됐다. 이외 배우 정수영, 김로사, 전경수, 김두희, 오상원, 이나경, 심새인 등이 출연한다. ‘미친키스’는 5월 21일까지 대학로 TOM극장 1관에서 공연된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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