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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포스터 “지지율 낮을수록 당명 빼고 싶어해” 문병호, 꼼수로 뺀 건 잘못된 일 주장

안철수 포스터 “지지율 낮을수록 당명 빼고 싶어해” 문병호, 꼼수로 뺀 건 잘못된 일 주장




안철수 대선 후보 포스터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은 “정당지지율이 없는 당의 후보일수록 정당명을 빼고 싶어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18일 이철희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후보의 대선 포스터가 전날 화제가 된 것과 관련해 “그냥 포스터 경진대회에 나갔더라면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가 굉장히 잘 된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철희 의원은 “제가 과거에 국회의원들 포스터 만들 때 조언을 많이 해 보면 정당지지율이 없는 당의 후보일수록 정당명을 빼고 싶어 하더라”고 밝혔다.

또한, “민주주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라도 (포스터에) 정당명이 들어가야 하는 거고, 만약에 40석이라는 게 너무 급조된 미니정당이기 때문에 그걸 좀 숨기고 싶었다, 그래서 그걸 뺐다고 그러면 그야말로 꼼수”라면서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시는 분이 정당 이름을 당당하게 써서 본인의 가치와 민주주의적인 가치, 정신을 분명히 드러내야지 어떻게 꼼수로 정당명을 빼버리느냐. 그건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안철수 후보 포스터 관련 “국가로부터 선거보조금을 받고 당명을 포스터에 기재 않는 건 헌법정신을 위배하는 일”이라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측을 비난했다.

이어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당의 87억 원이란 돈(선거보조금)은 헌법 제8조에 의해 (국가가) 정당운영자금을 보조해주는 것이다. 그 돈은 당명으로 받는 것이지 안철수 후보가 받는 돈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으며 “이제라도 떳떳이 당명을 밝히고 선거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진=안철수 포스터]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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