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군 가산점 부활을 언급했다.
홍 후보는 20일 평택 해군 2함대를 방문하고 △국가보훈처장 장관급 승격 △참전명예수당 및 무공영예수당 10만원 인상 △고령 유공자 보훈병원 진료비 감면율 및 위탁병원 지원연령 확대 △제3현충원 조성 △군가산점제도 부활 △입대자 월급 인상 △군 의료서비스 개선 △직업군인 정년 연장 △예비군 훈련 수당 현실화 등의 공약을 발표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것은 군 가산점에 대한 언급이었는데, 홍 후보는 "군가산점 제도를 재추진하겠다. 군복무로 인한 학업 중단, 사회진출 지연, 경제활동 중지, 육체적·정신적 고통 감내 등의 불이익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사병봉급을 현 20만원에서 임기 내 30만원으로 인상하겠다"고 주장한 홍 후보는 예비군 수당에 대해서도 "실비 수준의 보상이 되도록 현재 일일 1만3000원인 훈련보상비를 5만원까지 인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후보는 "건국훈장 보상금이 약 525만원인 반면 민주화운동 보상금은 이보다 10배가 많은 1인 평균 5572만원"이라며 "심지어 1989년 부산 동의대 사태 관련자도 민주화보상법 제정에 따라 2001년 51명이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받아 보상금을 지급받았지만 당시 순직한 7명의 경찰관들은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09년에야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KBS]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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